SBS뉴스

뉴스 > 사회

보호관찰 중 10대 면허없이 렌터카 몰다 '도주극'

김광현 기자

입력 : 2016.03.31 18:31


보호관찰 기간에 면허도 없이 렌터카를 몰다 단속 경찰을 차에 매달고 달아났던 겁없는 10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마산중부경찰서는 교통 경찰관을 차에 매달고 주행해 상처를 입힌 혐의로 16살 장모 군과 함께 차에 탔던 18살 신모 군을 붙잡았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어제 오전 11시 5분쯤 안전띠를 하지 않은 채 렌터카를 몰다 창원시 마산합포구 KT 전화국 앞에서 교통 단속을 하던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약 300미터를 도주한 이들은 마산의료원 앞에서 신호대기 차량에 막혀 차를 세웠습니다.

뒤따라오던 경찰이 다가가 운전을 하던 장 군에게 면허증 제시를 요구했지만 신호가 바뀌자 다시 달아났습니다.

이에 경찰관 1명이 운전석 문고리를 잡았으나 그 상태로 10미터가량 끌려가다 떨어져 오른팔 등을 다쳐 전치 2주 진단을 받았습니다.

장 군 등은 이어 창원시 의창구 한 아파트 주차장에 렌터카를 버린 뒤 달아났습니다.

도주차량을 수소문하던 경찰은 렌터카 업체에서 이들의 신원을 파악해 검거했습니다.

장 군은 "무면허에다 보호관찰 기간 중이라 가중처벌이 두려워 도망갔다"고 경찰에 진술했습니다.

이들은 개막을 앞둔 진해 군항제에 가려고 면허가 있는 신 군 명의로 차를 빌린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지난달 29일부터 절도죄로 보호관찰 중인 장 군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또 옆좌석에 앉았던 신 군은 무면허운전방조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