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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검찰, '추가 테러' 주요 용의자 기소

박진호 논설위원

입력 : 2016.03.31 15:04


프랑스 검찰이 지난주 파리 외곽에서 테러를 모의한 혐의로 체포한 주요 용의자를 기소했습니다.

'프랑수아 몰랭' 파리 검사장은 현지시간 어제(30일) 테러 음모 용의자로 34살 레다 크리케를 기소했으며 그가 최소 한차례의 공격 계획을 세운 테러단체에 참여하고, 무기와 폭발물을 소지·운반했으며 위조서류를 소지한 혐의를 받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파리 북서부 아르장퇴유에 가명으로 임대한 크리케의 아파트에서는 소총과 권총, IS가 파리와 브뤼셀 테러에 사용했던 폭발물질 등 다량의 무기가 발견됐습니다.

프랑스 도난 여권과 최신 휴대전화, 폭발물 제조법이 담긴 컴퓨터도 있었습니다.

크리케는 파리 테러 주모자인 압델하미드 아바우드와 함께 지난해 7월 브뤼셀에서 궐석 재판을 통해 테러 조직 가담 혐의로 징역 10년을 선고받은 바 있습니다.

당국은 크리켓이 강도와 절도 행각을 통해 조직의 자금책 역할을 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공범인 프랑스인 32살 아니스 바흐리는 지난 26일 네덜란드 로테르담에서 새로운 파리 테러 모의 혐의로 체포돼 프랑스 송환을 추진 중입니다.

몰랭 검사장은 크리케와 바흐리는 2014∼2015년 시리아를 다녀왔으며 프랑스와 벨기에 네덜란드를 여러 차례 오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른 알제리인 용의자 2명도 벨기에에서 체포됐습니다.

검찰은 이들이 계획한 공격은 '임박한' 것으로 보였지만, 특정한 대상은 드러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몰랭 검사장은 "현재까지의 조사에서는 특정한 공격 대상이 확인되지 않았다"면서 "그러나 무기 은닉처 발견으로 극단적인 폭력 행위를 예방할 수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브뤼셀 몰렌베이크시는 경찰과의 논의 끝에 다음 달 2일 예정됐던 극우주의자들의 이슬람 반대 시위를 금지했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