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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반도체 수출이 늘면서 지난달 산업생산이 한 달 만에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습니다. 하지만 소비와 설비투자는 여전히 부진했습니다.
김범주 기자입니다.
<기자>
통계청 집계 결과 지난달 우리나라의 전체 산업생산이 1월보다 0.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산업생산은 1월에 1.5% 감소했다가 한 달 만에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습니다.
이유로는 반도체 수출 물량이 늘고 삼성과 LG가 동시에 스마트폰 신제품을 준비했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반도체와 금속가공 생산이 지난달보다 각각 19.6%와 12.5% 늘었고, 그 결과 제조업 생산 전체도 6년여 만에 가장 큰 3.4% 증가했습니다.
제조업 평균 가동률도 1.2% 포인트 상승한 73.5%를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소비와 투자는 여전히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했습니다.
소비는 음식료품 같은 비내구재와 옷과 신발을 포함한 준내구재가 모두 줄어들면서 전체적으로 1.8% 감소했습니다.
설비투자도 기계와 운송장비 두 분야가 모두 감소세를 보이면서 6.8% 줄었습니다.
또 현재 경기상황을 보여주는 경기동행지수와 앞으로 경기를 예고하는 선행지수도 모두 떨어져서 산업생산은 늘었지만, 경기침체 우려는 계속될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