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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사 판정 교사 장기기증…6명에게 새 생명

김광현 기자

입력 : 2016.03.31 11:33


뇌사 판정을 받은 초등학교 교사가 6명에게 장기를 기증하고 세상을 떠났습니다.

조선대병원에 따르면 그제(29일) 이 병원에서 입원 치료 중이던 54살 김 모 씨가 뇌사 판정을 받았습니다.

김 씨는 전남 장성의 한 초등학교 교사로 지난 26일 갑자기 쓰러져 뇌출혈 진단을 받고 수술을 받았지만 끝내 의식을 회복하지 못했습니다.

김 씨는 평소 장기기증에 관심을 나타냈고, 불의의 사고가 나면 장기를 기증하겠다는 의사를 가족에게 표명해온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고인의 뜻을 존중, 유가족은 장기를 기증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고인이 기증한 장기는 양쪽 폐, 신장, 간, 각막 등으로 6명에게 이식될 예정입니다.

조선대병원 장기이식센터장 최남규 교수는 "소중한 생명을 살리기 위해 힘든 결정을 한 유족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새 생명을 받은 환자들이 고인과 유족의 숭고한 뜻을 기려 건강한 삶을 영위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