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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걸리적거려" 쇠파이프로 차 문 내리친 무뢰한

김광현 기자

입력 : 2016.03.31 11:50|수정 : 2016.03.31 16:41


상대를 가리지 않고 막무가내로 폭행과 행패를 부리던 30대 동네조폭이 쇠고랑을 찼습니다.

38살 박 모 씨는 이달 12일 오전 울산시 중구의 한 대형마트에서 주차를 하다가 앞을 지나는 다른 차 때문에 자신의 차가 잠시 멈추게 되자 상대 운전자 30살 A씨에게 욕설을 퍼부으며, 트렁크에서 쇠파이프를 꺼내 들어 A씨 차 운전석 문짝을 내리쳤습니다.

겁에 질린 A씨는 즉시 자리를 피해 경찰에 신고했고, 박 씨는 도망쳤습니다.

A씨는 출동한 경찰관과 함께 지구대까지 동행했지만, 보복당할 수 있다는 두려움에 결국 신고를 취소했습니다.

박 씨는 지난해 12월 10일 대구의 한 헌혈의 집에서도 간호사가 주삿바늘을 아프게 찔렀다는 등의 이유로 집기를 파손했고, 이를 말리던 직원의 멱살을 잡고 흔드는 등 행패를 부렸습니다.

이 밖에도 자신의 차 앞에 끼어든다는 이유로 버스나 택시 기사를 폭행하거나 보복운전을 일삼고, 대형마트에서 기분이 나쁘다며 고객센터 직원의 코를 물어버리기로 했습니다.

울산 남부경찰서는 상해와 특수재물손괴 등 총 23건의 혐의를 적용해 박 씨를 구속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박 씨는 다른 동네조폭과 달리 술에 취하거나 금품을 요구하지도 않으면서 자신이 기분이 나쁘면 막무가내로 상대방을 괴롭혔다"고 설명했습니다.  

(사진=울산 남부경찰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