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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빌라 폭발' 원인파악 주력…가스배관 감식 의뢰

김광현 기자

입력 : 2016.03.30 19:00


경찰이 대전에서 발생한 빌라 폭발 사고 원인 파악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대전 동부경찰서에 따르면 오늘(30일) 오후 2시부터 4시 30분까지 국립과학수사연구원, 한국가스안전공사 관계자 등과 현장 감식을 진행했습니다.

어제 오후 사고가 발생했지만, 건물 붕괴 우려가 있어 현장 감식은 안전 지지대가 모두 설치된 오늘 오후에야 진행됐습니다.

사고 원인이 가스 폭발로 추정되는 만큼 경찰은 현장에서 가스 밸브가 연결돼 있는 배관을 수거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정밀 감식을 의뢰했습니다.

가스 배관은 폭발 위력으로 튕겨져 나와 건물 밖에서 발견됐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가스 배관이 폭발 당시 큰 충격을 받아 발견 당시 상태만 보고 폭발 원인을 바로 파악하기는 어렵다"고 설명했습니다.

폭발 사고가 일어난 집의 거주자 59살 A씨를 상대로 한 조사도 어려운 상태입니다.

A씨는 전신에 2도 화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집 안에 가스가 찬 상태에서 알 수 없는 점화 요인으로 폭발이 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며 "정확한 경위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정밀 감식 결과를 기다려 봐야 알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어제 오후 1시 52분쯤 대전 동구 한 빌라에서 가스 폭발로 추정되는 불이 나 주민 2명이 크고 작은 부상을 당했습니다.

또 건물 붕괴 우려에 따른 주민 대피령이 내려져 52가구 99명의 이재민이 발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