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
<앵커>
어린이가 야간이나 휴일에 몸이 아플 때 진료받을 수 있도록 정부가 달빛어린이병원을 지정해 지원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의료계의 반대에 부딪혀 사업 추진에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윤나라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휴일이나 밤에도 문을 여는 달빛어린이병원은 전국 11곳에서 운영되고 있습니다.
사업 첫해인 지난해보다 2곳 줄었습니다.
복지부는 당초 지난해 말까지 30곳으로 늘릴 계획이었지만, 참여 병원이 오히려 줄고 있습니다.
달빛어린이병원은 소아청소년과 전문의가 평일에는 밤 12시까지, 휴일에는 저녁 6시까지 진료하는 병원입니다.
각 병·의원에는 야간이나 휴일 진료 수당으로 평균 1억 8천만 원의 보조금이 지원됩니다.
어린이가 갑자기 몸이 아파도 대부분의 소아과가 문을 닫아 일반 응급실을 찾아야 하는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사업이 시작됐습니다.
하지만 달빛어린이병원으로 어린이 환자가 몰려 동네 소아과가 몰락할 것이라며 소아·청소년과 병원들이 반대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사업이 난항을 겪으면서 야간과 휴일의 진료체계가 여전히 활성화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복지부는 여러 의원이 연합해 휴일이나 야간에 진료하거나, 달빛어린이병원을 요일제로 운영하는 방식으로 제도를 개편해 병원들의 참가를 독려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