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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천내홍' 새누리, 하락…'결집효과' 더민주, 상승

김수형 기자

입력 : 2016.03.30 02:35|수정 : 2016.03.30 0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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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당지지도에선 여당인 새누리당이 가장 높긴 했지만 지난달보다 크게 떨어진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한달새 큰폭의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친박-비박간의 공천갈등이 여당 추락의 원인인 것으로 보이는데, 갈등의 책임에 대한 판단에서도 이런 여론이 나타났습니다.

이어서 김수형 기자입니다.

<기자>

정당 지지율은 지난달 조사와 비교하면 새누리당이 33%로 눈에 띄게 내려갔고, 더불어민주당은 28.5%로 크게 올랐습니다. 국민의 당은 9.6%로 하락했고, 정의당은 5.2%로 상승했습니다. 

정당 지지율에서 지난달 조사와 가장 큰 차이가 나는 곳은 수도권입니다. 새누리당은 31%로 9%P 빠졌고, 더불어민주당은 31.3%로 11.4%P 올랐습니다.

여야 공천과정에 대한 평가도 물었습니다. 유승민 의원 공천배제와 탈당의 책임을 두고 새누리당 공천위원회 잘못이라는 응답이 63%로 유 의원이 잘못했다는 15.9%보다 훨씬 많았습니다.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대표의 비례대표 공천에 대해선, 지지층 확장을 위해 찬성한다는 의견이 41.3%였고, 당의 정체성을 훼손해 반대한다는 대답은 38.3%였습니다.
 
차기 대권주자 선호도는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19.1%, 문재인 전 더민주 대표 18.4%으로 선두군을 형성했습니다. 
 
오세훈 전 서울시장 7.8%, 안철수 국민의당 상임공동대표 7%,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 5.8%, 박원순 서울시장 5.3%, 무소속 유승민 의원 3.5% 순이었습니다.
 
문재인 전 대표에 대한 선호도가 꾸준히 상승한 반면, 김무성 대표와 안철수 대표는 다소 하락했습니다. 

이번 조사는 SBS가 TNS에 의뢰해 실시했으며, 자세한 사항은 SBS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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