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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한일 핵무장 용인' 시사…임박한 핵안보정상회의에 찬물

곽상은 기자

입력 : 2016.03.29 04:19


미국 공화당의 대선 선두 주자인 도널드 트럼프가 미군 철수 시 한국과 일본의 핵무장을 반대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트럼프는 뉴욕타임스와 가진 인터뷰에서 '미군이 주둔하지 않을 경우 한국과 일본이 독자적 핵무장 능력을 보유하는 것을 지지하겠느냐'는 질문에 "물론"이라고 답했습니다.

이어 "우리는 더 이상 세계의 경찰 노릇을 할 수 없으며 지금은 핵의 세상"이라고 강조하고, "일본이 (핵무기를) 갖는 것은 미국에는 그렇게 나쁜 것이 아니"라고 덧붙였습니다.

미국 외교전문지인 '디플로매트'는 "트럼프의 아이디어는 미국이 주도하는 국제 비확산 노력을 포기할 준비가 돼 있다는 것"이라며 "특히 한국과 일본 내에서 트럼프의 선거 유세를 걱정스럽게 지켜보던 관측통들에게 근심스러운 발언"이라고 지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