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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림픽 축구대표팀이 아프리카의 강호 알제리와 평가전에서 2연승을 거두고 자신감을 충전했습니다. 문창진 선수가 2골로 펄펄 날았습니다.
주영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23세 이하로만 구성된 우리나라는 와일드카드 3명이 포함된 알제리 올림픽팀을 압도했습니다.
전반 22분 약속된 플레이로 선제골을 뽑았습니다.
심상민의 긴 드로인에 이은 장신 공격수 김현의 헤딩 패스를 달려들던 이창민이 마무리했습니다.
후반에는 권창훈과 교체 투입된 문창진이 화려한 발재간을 앞세워 연속골을 몰아쳤습니다.
후반 14분 한 번의 볼 터치로 수비수 두 명을 따돌린 뒤 강력한 왼발 중거리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고, 후반 30분에는 박인혁이 얻어낸 페널티킥을 역시 왼발로 강하게 차 넣어 3대 0 완승을 이끌었습니다.
올림픽 최종예선에서 4골을 기록했던 문창진은 알제리와 두 번의 평가전에서도 3골을 뽑아 해결사 역할을 했습니다.
리우에서 만날 수도 있는 알제리를 상대로 2연승을 달린 우리 선수들은 자신감에 넘쳤습니다.
[문창진/올림픽축구 대표 : 올림픽에서 저희가 메달을 딸 수 있다는 희망적인 경기였던 것 같아요. 그냥 들어가서 골을 때려 박으라고 (감독님이) 간단한 주문을 했습니다.]
신태용 감독은 다음 달 14일 조 추첨이 끝난 뒤 와일드카드 선수 3명을 확정하고, 본격적인 리우 올림픽 구상에 들어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