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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닭고기·맥주값 해외보다 저렴…과일은 금값

송욱 기자

입력 : 2016.03.28 10:27


세계 여러 나라와 비교해 한국이 맥주와 닭고기 가격은 약간 높은 반면 과일과 채소는 비싼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도시·국가 비교 통계 사이트 넘베오가 17개 식료품의 가격을 국가별로 비교한 결과 여러 품목 중 가장 저렴한 축에 속하는 것은 국산 맥주였습니다.

한국에서 국산 맥주의 시장 가격은 0.5ℓ 한 병에 1.69달러로 집계돼 전 세계에서 가격 순으로 40위에 올랐습니다.

맥주가 비싼 나라로는 유명 휴양지인 몰디브로 맥주 한 병에 7.19달러나 됐습니다.

'맥주의 나라' 독일에서는 국산 맥주 한 병이 0.94달러, 세계에서 1인당 맥주 소비량이 가장 많은 나라로 꼽히는 체코에서는 0.60달러에 불과했습니다.

118개국의 식료품 시장 가격을 온라인으로 조사한 이 순위는 국가별 소득 수준을 반영하지 않은 절대 가격을 달러로 환산·비교한 것입니다.

국산 맥주와 더불어 상대적으로 싼 품목은 닭고기였습니다.

한국에서 뼈와 껍질을 제거한 닭 가슴살 1㎏ 가격은 7.17달러로, 전체의 30위에 올랐습니다.

닭고기 가격이 가장 비싼 곳은 스위스로, 마트에서 닭고기 가격은 1㎏에 22.92달러였습니다.

닭고기 수출을 많이 하는 브라질은 닭 가슴살 가격이 3.17달러에 불과해 전체 조사국 가운데 108위였습니다.

이에 반해 과일과 채소 가격은 한국이 여타 국가보다 비싼 편에 속했습니다.

특히 바나나는 1㎏에 3.27달러로 세계에서 2번째로 비쌌습니다.

한국보다 바나나 가격이 비싼 곳은 몰디브로 1㎏에 3.92달러였습니다.

사과와 오렌지도 각각 5.74달러, 4.59달러로 3위에 올랐습니다.

양상추는 한 포기에 1.91달러로 카타르, 쿠웨이트, 등에 이어 12번째로 비쌌습니다.

한국에서 과일과 채소 가격이 유독 비싼 것은 신선도를 중시하는 소비자의 선호도와 유통비용 때문이라고 전문가들은 분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