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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테러 주범 압데슬람 "아바우드가 테러 지휘 총책"

곽상은 기자

입력 : 2016.03.26 23:36


최근 벨기에에서 체포된 파리 테러 주범 살라 압데슬람이 지난해 파리 테러 총책은 자신이 아니며 자신은 테러범 이송 등만 담당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압데슬람은 130명의 사망자를 낸 지난해 11월 13일 파리 테러 책임자로 경찰 체포과정에서 숨진 압델하미드 아바우드를 지목했다고 프랑스 일간지 르몽드가 보도했습니다.

르몽드는 자사가 입수한 압데슬람의 경찰 조서를 확인해 이런 내용을 보도했습니다.

압데슬람은 "(친형인) 브라힘이 '아바우드가 테러를 지휘한다'고 말했다"면서 "테러 자금이 필요할 때마다 브라힘이 돈을 줬다"고 벨기에 경찰에 진술했습니다.

브라힘은 파리 테러 때 자폭해 숨졌습니다.

압데슬람은 또 자신은 파리 테러 이틀 전 아바우드를 한 차례 만난 것이 전부이며, 차와 호텔을 빌렸을 뿐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는 테러범들을 위해 파리 호텔을 빌리고 축구경기장인 스타드 드 프랑스에 테러범들을 태워줬습니다.

압데슬람은 "나도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자폭할 계획이었지만 막판에 물러섰다"고 진술하기도 했습니다.

벨기에 검찰은 이 보도 내용이 사실인지 확인을 거부했습니다.

압데슬람은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의 파리 테러 주범 가운데 유일한 생존자로 테러 4개월여 만인 지난 18일 벨기에 몰렌베이크 구역에서 경찰에 생포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