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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푸틴 측근에 "중·러는 최고의 전략협력 동반자"

한승희 기자

입력 : 2016.03.25 23:05|수정 : 2016.03.26 00:14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측근과 만나 "중러는 서로에게 가장 중요한 전략적 협력동반자"라며 '러시아 중시' 메시지를 강하게 표출했습니다.

시 주석은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방중한 세르게이 이바노프 러시아 대통령 행정실장을 만나 이러한 메시지를 밝혔다고 중국 외교부가 전했습니다.

시 주석은 "양국 간 전면적 전략협력동반자 관계를 발전시키는 것은 양국 공통의 전략적 선택이자 각자의 외교적 우선 방향"이고 "올해 양국 간 선린우호 협력조약 체결 15주년을 맞아 양국 간 전통적 우호협력 관계를 발전시켜 나감으로써 양 국민에게 더 큰 혜택이 돌아가게 하길 희망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긴밀한 고위층 교류, 양국 간 발전전략의 접목, 중점 분야에서의 실질적 협력강화를 희망하면서 "양국의 전략적 협력은 세계와 지역의 평화·안정 유지에 결정적인 요인"이라고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시 주석은 양국은 국제 및 지역 문제에서의 협력을 강화함으로써 주요 국제문제의 정치적 해결을 공동으로 추진하자고 강조했습니다.

이바노프 실장도 "양국 간 긴밀한 고위층 교류는 양국 관계 발전의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양국 간 분야별 협력과 국제문제에서의 밀접한 협조가 잘 이뤄지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이들의 회동은 푸틴 대통령과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이 24일 모스크바에서 회동함으로써 양국관계 개선을 모색하는 가운데 이뤄진 것이어서 주목됩니다.

이를 두고 중국이 미국과의 경색관계를 풀어보려는 러시아를 향해 중·러 간 밀착관계를 부각함으로써 러시아의 미국으로의 경도를 견제하려는 포석이 아니겠느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중국과 러시아는 시 주석과 푸틴 대통령 집권 이후 서방과의 대결에서 보조를 함께하면서 '신밀월' 관계를 구축했으며 잦은 정상회담과 상대국 열병식 참석 등을 통해 밀착 행보를 과시하고 있습니다.

이바노프 실장의 방중은 러시아 대통령궁과 중국 국가주석의 비서실 격인 중국 공산당 중앙판공청 간의 정기교류 차원에서 이뤄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