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2일(이하 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에서 발생한 동시다발 테러로 최소 2명의 미국인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존 케리 국무장관은 25일 브뤼셀을 방문해 샤를 미셸 벨기에 총리를 만난 뒤 "사망자 가운데 미국인들이 있다"고 밝혔다.
케리 장관은 정확한 사망자 숫자를 밝히지 않았으나, 미국 관리들은 최소 2명이 숨졌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해 CNN은 가족 성명을 인용해 알렉산더·사샤 핑크조프스키 남매가 사망한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두 남매는 당시 뉴욕으로 향하는 항공편 수속을 위해 벨기에 공항에서 대기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관리들은 앞으로 미국인 사망자가 추가로 확인될 수 있다고 밝혔다.
워싱턴 포스트(WP)는 이번 사건으로 최소 4명 이상이 실종된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마크 토너 국무부 수석부대변인은 금주초 기자들과 만나 "벨기에 주재 미국 공관원들의 현황을 점검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WP는 전했다.
브뤼셀 테러에 따른 사망자는 31명이고 300명 이상이 부상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사상자의 국적은 40개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케리 장관은 "미국은 미국인들을 비롯해 야비한 공격으로 목숨을 잃거나 부상한 사람들에게 심심한 위로를 보낸다"며 "테러 세력의 허무주의적 신앙과 비겁함을 없앨 때까지 우리는 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