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뉴스

뉴스 > 생활·문화

속옷을 겉옷으로…'패션계 악동' 장 폴 고티에

곽상은 기자

입력 : 2016.03.25 21:17|수정 : 2016.03.25 21:22

동영상

<앵커>

'패션계의 악동'으로 불리는 디자이너, 장 폴 고티에가 처음으로 우리나라를 방문했습니다. 속옷을 겉옷으로 만들어 충격을 줬던 파격의 디자이너가 이번엔 어떤 무대를 보여줄까요?

곽상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여성의 속옷, 코르셋이 겉옷으로 둔갑했습니다.

이 의상은 당시 패션계를 넘어 사회적으로도 엄청난 화제와 논란을 불러일으켰습니다.

미래사회를 그린 영화 속 파격적인 의상도 같은 디자이너 작품입니다.

남자에게 치마를 입히고, 뚱뚱하고 나이 든 일반인을 과감히 패션쇼 무대에 세운 남자, 바로 장 폴 고티에입니다.

[장 폴 고티에/패션 디자이너 : 보려고만 하면 아름다움은 어디에나 있습니다. 단지 아름다움에 대한 고정관념이 보는 걸 막을 뿐이죠.]

그의 작품 세계를 소개하는 전시회가 서울에서 열립니다.

[장 폴 고티에 마네킹 : 한국에서 전시를 하게 돼 기뻐요.]

고티에와 다른 유명인들의 얼굴을 투영한 마네킹들이 활기차게 관객을 맞이합니다.

개성 강한 의상을 입은 마네킹들은 작은 패션쇼 무대를 재현합니다.

목발을 짚고선 인어, 깃털 장식 옷을 입은 남자, 평범한 것은 하나도 없습니다.

고티에식으로 재해석된 한복도 눈길을 끕니다.

[놀라움과 약간의 불안정함이 발전을 가져오고 우리의 시각을 넓혀줍니다.]

패션계의 악동에서 이제는 거장이 된 디자이너, 그의 30년 행보를 담은 이번 전시는 내일부터 석 달간 이어집니다.

(영상취재 : 공진구, 영상편집 : 김호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