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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 주총서 최길선·권오갑 대표이사 재선임

입력 : 2016.03.25 15:53


현대중공업은 25일 오전 울산시 동구 한마음회관에서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임기 만료된 최길선 대표이사 회장과 권오갑 대표이사 사장을 사내이사로 재선임했다.

최 회장과 권 사장은 2014년 8월과 9월에 각각 전임 경영진의 바통을 이어받았으며 이번 주주총회 재선임으로 2018년 3월까지 일하게 된다.

업계에서는 현대중공업이 지난 2년간 막대한 적자를 냈지만 최 회장과 권 사장이 비상경영과 체질개선 등을 통해 흑자 전환을 이뤄낼 것으로 믿고 재선임한 것으로 보고 있다.

현대중공업은 또 금융위원장 출신의 김석동 지평인문사회연구소 대표와 홍기현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를 사외이사로 신규 선임했다.

홍 이사는 감사위원으로도 선임됐다.

주총에서는 이사 보수 한도를 작년과 동일한 40억원으로 동결했다.

현대중공업은 작년 1조6천억여원의 영업 손실로 올해 배당은 하지 않았다.

이날 발표된 영업보고(별도기준)에 따르면 현대중공업은 지난해 매출 24조4천723억원, 영업손실 1조6천764억원, 당기순손실 1조5천481억원을 기록했으며 자산총액은 30조1천848억원으로 전년 대비 5.67% 감소했다.

최길선 회장은 이날 주총 인사말에서 "지난해 유가 하락과 중국의 경제 성장 둔화 등 어려운 경영 환경으로 2년 연속 기대에 못 미치는 실적을 거둬 주주들에게 죄송스럽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시장은 더 이상 우리를 기다려주지 않는다는 절박한 심정으로 올해는 생산성 향상과 원가 절감을 통해 반드시 흑자를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