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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돌 "한국 바둑, 다시 세계 최강이 될 것"

양만희 논설위원

입력 : 2016.03.25 15:00|수정 : 2016.03.25 15:30


인공지능 알파고와 대결했던 이세돌 9단은 "요즘 한국 바둑이 중국에 비해 약간 주춤하고 있지만, 많은 국민들이 바둑에 대해 관심과 애정을 가진다면 다시 세계 최강이 될 것이라고 믿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세돌 9단은 오늘(25일) 서울 삼청동 총리 공관에서 열린 황교안 총리 초청 오찬 간담회에 참석해 이렇게 말하고 "알파고와 대결에 많은 성원을 보내주신 국민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습니다.

황 총리는 "미지의 대상인 알파고를 상대로 멋진 대국을 치른 이 9단에게 '수고 많이 하셨다'는 말을 하고 싶다"며 "이세돌 9단이 보여준 창의력과 도전 정신, 그리고 포기하지 않는 강인한 의지에 국민들 모두가 박수를 보냈다"고 말했습니다.

황 총리는 이어 "알파고와 대국은 기술 혁신이 가져올 미래 사회의 변화를 실감하게 하는 계기가 됐다"며 "인공지능의 시대를 선도하기 위한 세계 각국의 치열한 경쟁을 생생하게 목격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정부는 이번 대국을 통해 바둑계가 일깨워 준 인간의 창의성과 미래 IT 기술을 결합하고 융합해서 4차 산업혁명의 시대를 선도하는 데 모든 역량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오찬에는 이세돌 9단과 유창혁 9단, 이창호 9단 등 바둑기사 10명이 참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