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모의 가혹행위로 숨져 암매장된 안 모 양의 시신 수습 작업이 오늘(25일) 재개됩니다.
이 사건을 수사하는 청주 청원경찰서는 "계부 38살 안 모 씨가 암매장 장소로 지목한 진천 야산에서 오전부터 안 양 시신 수습 작업을 재개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안 씨의 진술이 명확하지는 않지만, 계속 동일 장소를 지목하는 만큼 시설안전공단 관계자를 불러 지질·밀도조사를 병행할 것"이라며 "지난 발굴 작업대 땅이 파헤쳐진 곳을 다시 추적하려는 목적"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경찰은 지난 19일과 21일 이틀에 걸쳐 안 씨가 줄곧 암매장 장소로 지목한 진천군 백곡면 갈월리 야산을 집중 발굴했지만 안 양의 시신을 찾지 못했습니다.
이후 안 씨 진술의 신빙성이 떨어진다고 판단, 수색 작업을 중단하고 그가 거짓말을 하는지를 가리는 데 주력했습니다.
하지만 계부 안 씨의 진술에만 의존할 수밖에 없는데다 그가 기존 입장을 고수하자 경찰은 수색 작업 재개를 결정했습니다.
경찰은 "안 양의 시신을 발견하지 못하더라도 내일(26일) 현장 검증을 할 것"이라고 말해 수사가 사실상 막바지에 접어들었음을 시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