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뉴스

뉴스 > 국제

美 전문가 "北 개발 주장 고체로켓, 다단계 발사체 맨 끝단일 것"

김태훈 국방전문기자

입력 : 2016.03.25 04:42|수정 : 2016.03.25 04:56


북한이 시험에 성공했다고 주장한 고체연료추진 로켓은 중·단거리 탄도미사일이라기보다는 다단계 발사체의 맨 끝단일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영국 국제전략문제연구소에서 활동하는 미사일전문가 마이클 엘레먼 선임연구원은 오늘(25일) 미 존스홉킨스대 국제관계대학원이 개최한 간담회에서 "비교적 느린 모습으로 길게 이뤄지는 연소 형태"를 근거로 이같이 주장했습니다.

이란의 탄도미사일 개발을 주로 연구해 온 엘레먼 연구원은 북한이 내놓은 자료만으로는 "단정 짓기 어렵다"고 전제하면서도 "200㎞ 정도의 사거리를 내는 미사일의 연소 형태와는 다르다"는 의견을 보였습니다.

엘레먼 연구원은 북한에서 공개한 사진 속의 "불투명한 로켓엔진 연소 불꽃"으로 판단할 때 고체연료로켓을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전제했습니다.

그는 여러 번의 비행 시험을 거쳐야만 신뢰할만한 고체연료로켓을 만들 수 있기 때문에 북한이 아직 고체연료로켓에 대한 경험을 축적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습니다.

엘레먼 연구원은 북한에서 "5년 정도의 시간 안에는 이렇다 할 결과가 나오지 않겠지만, 앞으로 15년이나 20년 뒤에는 큰 중요성을 띠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