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부터 2013년 사이에 미국의 금융기관과 댐 전산망을 해킹한 이란인 7명을 기소했다고 미 법무부가 24일(현지시간) 발표했다.
미 법무부는 이들이 이란 정부와 이란 혁명수비대를 위해 활동했다고 밝혔다.
법무부에 따르면 20대 초반에서 30대 후반 사이인 해커들은 주로 금융기관에 분산서비스거부(DDoS) 공격을 가해 46곳의 기관이 피해를 보았다.
이로 인해 피해 금융기관에서는 홈페이지가 마비되고 고객들이 인터넷을 통한 금융서비스를 받을 수 없었다.
법무부는 피해 금융기관의 이름을 거론하지 않았지만, CNN은 미국의 대형 시중은행인 JP모건과 웰스파고가 포함됐다고 보도했다.
또 법무부는 7명 중 1명이 2013년 8월부터 9월까지 미국 뉴욕 주의 보우먼 댐의 시설 통제용 전산망에 침투한 혐의를 받았다고 밝혔다.
보우먼 댐은 길이 약 36m, 높이 약 4m의 소형 댐이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지난해 12월 보우먼 댐 전산망에 이란 해커들이 침입해 내부 자료를 열람했지만, 시설 통제 권한까지 탈취하지는 않았다고 보도했다.
로레타 린치 법무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미국의 사회기반시설에 대한 사이버 공격은 현재 진행 중인 사안으로 심각하게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