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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집값 감당 안 돼"…경기도 순유입인구 급증

이호건 기자

입력 : 2016.03.24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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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을 떠나서 경기도로 이사 가는 추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워낙 집값, 전셋값이 많이 오르자 상대적으로 주거난이 덜한 곳을 찾아 이동하는 겁니다.

이호건 기자입니다.

<기자>

통계청 조사결과 지난달 경기도의 순유입인구는 9천700여 명으로 조사됐습니다.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가장 많은 수치로, 경기도는 지난해 3월부터 12개월 연속 순유입 인구 1위를 지켜오고 있습니다.

서울 집값과 전셋값이 치솟자 상대적으로 주거비 부담이 덜한 경기도로 이사 가는 사람들이 늘고 있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지난달 서울을 빠져나간 순유출인구는 8천200여 명으로, 역시 순유출 전국 1위를 기록했습니다.

경기 말고도 세종시와 제주도가 각각 4천500여 명, 1천700여 명으로 순유입 인구가 많았습니다.

특히 제주 순유입 인구는 1970년 관련 통계 작성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는데, 이는 여유로운 삶과 연예인 이주 등으로 제주에 대한 관심이 커진 결과로 보입니다.

지난달 이사한 사람은 70만 9천 명으로 1년 전보다 6.9% 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런 가운데 올해 1월 혼인 건수는 2만 3천900건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15.8%나 감소했습니다.

1월 혼인 건수로는 지난 2000년 통계 작성 이래 가장 많이 줄어든 겁니다.

이런 추세의 여파 때문에 1월 출생아 수 역시 1년 전보다 5.7% 감소한 3만 9천500명을 기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