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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폭력 시달리던 탈북 여성, 경찰 도움으로 새 삶

손형안 기자

입력 : 2016.03.24 12:15|수정 : 2016.03.24 12:39


전 남편의 손찌검에 시달리던 탈북민이 경찰의 도움으로 가정폭력에서 벗어났습니다.

탈북민 44살 김 모 씨는 지난 1998년 한국땅을 밟은 뒤 새로운 삶을 시작했습니다.

김씨는 탈북 중 중국에서 만난 중국동포 46살 장 모 씨와 결혼해 가정을 꾸렸습니다.

하지만, 남편 장씨의 가정폭력에 시달렸고 이를 보다 못한 딸들이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경찰은 남편이 김 씨에게 접근하지 못하도록 지난 2월 11일 서울남부지법의 접근금지 명령을 받는 데 도움을 줬습니다.

그리고는 가정폭력에서 벗어난 김 씨가 회복할 수 있도록 구청 복지지원과를 통해 긴급복지지원을 받도록 했습니다.

김씨는 "가정폭력에 대한 인식이 없어 혼자 참다가 안면마비가 왔을 때는 모든 것을 포기하고 목숨을 끊을까도 생각했다"며 "하지만, 경찰의 따뜻한 배려에 살겠다는 용기를 갖게 됐다"고 감사의 말을 전했습니다. 

(사진=서울 강서경찰서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