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뤼셀 자살폭탄 테러범 중 한 명이 작년 시리아의 극단주의 무장세력 '이슬람국가'에 가담하려다 체포돼 강제 추방됐는데도 벨기에 당국이 그를 풀어주고 방치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은 앙카라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브뤼셀 테러범들 가운데 한 명이 가지안테프에서 체포돼 강제 추방됐다"고 밝혔습니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이어 "'외국인 테러 전사'라고 우리가 알렸는데도 벨기에 당국은 우리의 경고를 무시하고 '테러 연관점을 찾지 못했다'며 나중에 그를 풀어줬다"고 주장했습니다.
터키 대통령실은 추방당한 테러범이 브뤼셀 자벤텀 국제공항에서 자폭한 벨기에 국적의 이브라힘 엘바크라위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대해 헤인스 벨기에 법무장관은 VRT 방송에서 "그때는 그의 테러 의혹에 대해선 알지 못했다. 단지 가석방 중인 일반 범죄자였을 뿐이었다"라고 해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