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달 1일부터는 'T자형' 꼭지가 달린 수박을 시중에서 볼 수 없게 됩니다.
유통 비용을 절감하고 운송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농림축산식품부와 대형 유통업체들이 길이 3㎝ 이내의 'I자형' 짧은 꼭지가 달린 수박을 전면적으로 유통하기로 했기 때문입니다.
수박은 긴 꼭지를 제거해도 신선도와 품질에 아무 영향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T자형' 꼭지가 신선도의 상징처럼 여겨졌습니다.
이 때문에 불필요한 유통 비용이 발생한다는 점이 문제로 지적돼왔습니다.
규제개혁신문고를 통해 이 같은 문제점을 제보받은 정부는 연구용역을 거쳐 지난해 6월 농산물표준규격을 개정, 꼭지 유무가 아닌 절단 부분의 마른 정도에 따라 신선도를 판별하도록 관련 규제를 개선했습니다.
농식품부는 수확에 필요한 노동력이 절감되고 적재와 진열의 효율성이 높아져 연간 최대 627억 원의 경제적 이익이 발생할 것으로 기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