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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리 의혹 '와일드캣' 최종검사 통과…5월 중 4대 도입

김태훈 국방전문기자

입력 : 2016.03.24 02:56|수정 : 2016.03.24 0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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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방산 비리 의혹이 있었던 해군의 차기 해상작전헬기 '와일드 캣'이 군의 작전 요구성능을 충족한다는 최종 평가를 받았습니다. 오는 5월에 1차 분 4대를 영국에서 인도받아 국내에 들여옵니다.

김태훈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기자>

차기 해상작전헬기 와일드 캣은 지난달 제조사가 있는 영국에서 최종 수락검사를 받았습니다.

군 작전 요구성능 ROC는 음파 탐지기 소나를 장착한 상태에서 2시간 40분 이상 비행인데 와일드 캣은 3시간 이상 날았습니다. 어뢰 2발을 추가 장착하고는 2시간 정도 비행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영국 현지 수락검사에서 무기 탑재 조건에 따른 체공시간 등 모든 ROC를 충족시켰습니다. 해군은 지난 14일 수락검사 결과를 토대로 "와일드캣은 해군이 요구하는 해상작전이 가능한 헬기"라고 결론 내렸습니다.

ROC는 아니지만 소나를 내리고 올리는 시간이 제조사의 약속보다 조금 길어진데 대해선 와일드캣의 공중 정지 능력이 뛰어나 상쇄된다고 평가했습니다.

방위사업청은 이달중 해군의 결정을 승인할 예정입니다. 와일드캣을 직접 운용할 해군의 판단을 방위사업청이 뒤집을 가능성은 거의 없습니다.

모두 8대를 도입하는데 4대는 늦어도 5월 중, 나머지 4대는 올해 안에 우리나라로 들어오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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