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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내 첫 지카바이러스 감염환자는 확정판정 하루만에 퇴원했습니다. 보건당국은 감염병 발생국가를 포함해 여러 나라를 경유해 들어오는 여행객에 대한 대책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윤나라 기자입니다.
<기자>
국내 첫 지카바이러스 환자인 40대 남성이 어제(23일) 전남대 병원에서 퇴원했습니다. 지난달 17일부터 22일 동안 브라질에 출장 갔던 이 남성은 귀국 후 고열과 발진 증상을 보였고 그제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질병관리본부는 "검진 결과 이상 소견이 확인되지 않아 퇴원 조치를 한 것"이라며 합병증 등에 대한 모니터링은 지속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이 남성은 귀국 이후 헌혈을 하지 않았고, 모기에 물리지도 않아 지카 바이러스 전파 가능성은 극히 낮다고 강조했습니다.
지난 17일 이후 지카바이러스 감염 의심 사례는 모두 17건으로 12건에 대해선 음성판정이 내려졌고 나머지 4건에 대한 조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보건당국은 브라질 등 지카바이러스 발생 국가에서 들어오는 항공기에 대한 방역도 지속하고 있습니다.
해외로부터의 감염병 바이러스 유입을 막기 위한 '스마트 검역 시스템'도 올 연말까지 구축하기로 했습니다.
이에 따라 감염병 발생국을 방문한 여행객이 제3국을 경유해 입국하더라도 항공사 탑승객 정보시스템을 활용해 감염 가능성이 있는 입국자를 확인할 수 있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