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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러리-트럼프 美애리조나 압승…트럼프, 黨주류 반대에도 질주

이성철 기자

입력 : 2016.03.23 12:13|수정 : 2016.03.23 13:58


미국 애리조나 주에서 실시된 대선 경선에서 민주당의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과 공화당의 도널드 트럼프 후보가 압승했습니다.

약 70%가 개표된 민주당의 경우 클린턴 전 장관이 60%의 득표율로 37%에 그친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을 꺾고 승리를 확정 지었습니다.

61%가 개표된 공화당에서는 트럼프가 46%의 득표율을 기록해 22%에 그친 테드 크루즈 상원의원을 큰 표차로 누르고 승리를 확정했습니다.

존 케이식 오하이오 주지사의 득표율은 10%를 보이고 있습니다.

양당의 선두 주자인 두 사람이 경선지역 2∼3곳 중 대의원이 가장 많이 걸린 애리조나에서 압승을 거둠에 따라 대세를 더욱 굳히면서 대권 후보 고지에 한 발짝 더 다가서게 됐습니다.

특히 공화당 애리조나는 승자독식 제도가 적용되는 곳으로, 트럼프는 이 지역 대의원 58명을 독식하면서 크루즈 의원과의 대의원 격차를 더욱 벌릴 수 있게 됐습니다.

애리조나 승리 덕분에 트럼프의 누적 대의원은 741명으로 늘어났습니다.

이는 후보 지명에 필요한 '매직 넘버' 즉 전체 대의원 2천472명의 과반인 1천237명의 60%에 육박하는 것입니다.

크루즈 의원은 421명, 케이식 주지사는 145명의 대의원을 확보했습니다.

애리조나 경선 결과를 반영한 민주당의 누적 대의원 숫자는 클린턴 전 장관 1천691명, 샌더스 의원은 895명으로 각각 집계됐습니다.

민주당은 전체 대의원 4천764명 가운데 과반인 2천383명을 확보해야 후보로 지명되는데 클린턴 전 장관의 누적 대의원은 매직 넘버의 70%에 해당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