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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새 홈구장서 시범경기…"야구 할 맛 납니다!"

정윤식 기자

입력 : 2016.03.23 02:12|수정 : 2016.03.23 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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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로야구 삼성의 새 홈구장인 대구 라이온즈 파크에서 첫 시범경기가 열렸습니다. 선수들과 팬들 모두 국내 최고 수준의 시설이라면서 만족감을 나타냈습니다.

정윤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라이온즈 파크는 건축비 1천6백억 원을 들여 40개월의 공사 끝에 탄생한 삼성의 새 홈구장입니다.

고화질 LED 전광판과 메이저리그 구장과 비슷한 단단한 그라운드, 초대형 라커룸, 체력단련실까지 국내 최고 수준의 시설이 갖춰져 있습니다.

[박한이/삼성 주장 : 기분이 막 엔돌핀이 돈다고 해야 될까요?]

[이승엽/삼성 1루수 : 이런 야구장에서 플레이할 수 있다는 게 꿈만 같고 선수로서 감사하다는 인사드리고 싶습니다.]

2만 4천 석 규모의 관중석은 국내 최초로 그라운드를 8각형 모양으로 둘러싸고 있어서 모든 좌석이 마운드 쪽을 향하도록 배치됐습니다.

외야 파울 지역이 거의 없을 정도로 관중석이 그라운드와 밀착돼 경기를 더욱 생생하게 즐기도록 했습니다.

평일 오후지만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몰려 삼성의 새로운 구장에 대한 높은 기대감을 나타냈습니다.

[백경기/대구시 달서구 : 디자인도 새롭고, 가족 단위로 와도 불편함 없이 지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통산 홈런이 1개인 지난해 도루왕 삼성 박해민이 개장 축포의 주인공이 됐습니다.

박해민의 라이온즈 파크 1호 홈런을 앞세워 삼성이 LG에 승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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