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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국경 폐쇄할 것" 크루즈 "급진이슬람 우리에 전쟁선포"

입력 : 2016.03.22 22:58


미국 공화당 대선 경선 주자들은 22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 국제공항과 지하철역 등에서 동시다발 테러가 발생한 데 대해 '국경폐쇄' 등의 자극적 발언을 쏟아내며 강경 대응을 촉구했다.

선두 주자인 도널드 트럼프는 이날 폭스 뉴스 인터뷰에서 "(내가 대통령이 되면) 어떤 일이 벌어지고 있는 것인지 상황이 파악될 때까지 국경을 폐쇄할 것"이라면서 "이 나라에 누구를 받아들여야 할지에 우리는 매우 신중해야 한다. 우리는 지금 제대로 된 서류도 갖추지 못한 사람들을 (불법으로) 받아들이고 있다"고 비판했다.

트럼프는 "우리는 그들이 누구인지, 또 어디에서 오는 사람들인지도 모른다"면서 "내가 이 문제를 오랫동안 제기해 왔는데 앞으로 시간이 흐를수록 상황은 악화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브뤼셀은 범죄 없는 도시이자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도시 중 하나였다. 파리 역시 그랬는데 더는 아름다운 빛의 도시가 아니다"면서 "이들 도시는 (테러로) 공포에 휩싸여 있다. 이런 일은 앞으로 더 많이 일어날 수 있고, 다른 많은 도시도 지금 일어나는 것들을 겪을 수 있다"고 우려했다.

테드 크루즈(텍사스) 상원의원은 성명에서 "브뤼셀 테러는 급진 이슬람 테러리스트들이 치밀하게 계획한 공격의 일환"이라면서 "급진 이슬람이 우리에게 전쟁을 선포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존 케이식 오하이오 주지사 역시 성명에서 "우리는 동맹국들과 협력해 그런 악의적 테러를 자행하는 범인들을 미리 파악해 파괴하고 뿌리 뽑는 노력을 배가해야 한다"고 밝혔다.

앞서 벨기에 브뤼셀의 국제공항에서 자폭 테러가 발생하고 브뤼셀 시내 지하철역에서 폭발이 일어나 30여 명이 사망했다.

부상자가 많아 사망자는 더 늘어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