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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부모 가정의 소득 수준이 전체 가구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게다가 생계를 위해 장시간 일하다 보니, 아이들이 혼자 방치되는 돌봄 공백도 심각했습니다.
정구희 기자입니다.
<기자>
여성가족부 조사 결과 한부모 가족의 월평균 소득은 189만 6천 원이었습니다.
3년 전 조사 때보다 17만 원 늘었습니다.
하지만, 전체 가구 평균소득과 대비한 비율은 48.9%에서 48.7%로 오히려 낮아졌습니다.
기초생활수급자도 13.5%에 달했습니다.
생계를 위해 취업률은 87%로 높았지만, 장시간 일하고 휴무일은 짧았습니다.
일자리가 있는 부모의 절반에 가까운 48%가 10시간 이상 근무하고, 주 5일제로 근무하는 경우는 30%에 그쳤습니다.
이 때문에 일과 가정의 양립이 어려워 자녀들을 제대로 돌보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취학하지 않은 자녀의 12%, 초등학생 자녀의 54%는 양육기관이나 학교가 끝난 뒤 혼자 지내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초등학생의 경우 전체 평균보다 20% 포인트가량 높은 수치입니다.
한부모들은 도움이 필요할 때 주변의 도움을 받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나 사회적 지원망을 확충하는 정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