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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뻘건 불길 속 93세 할머니 구조한 경찰…감동 사연

이루니

입력 : 2016.03.22 15:06


위험천만한 화재 현장에 뛰어들어가 93세 할머니를 구해 낸 용감한 경찰관이 화제입니다.

지난 17일, 순찰 중이던 경찰차가 도로 옆 들판에서 화재를 발견하고 차를 멈춥니다. 차에서 내린 경찰관은 뭔가를 발견하고 황급히 뛰어갑니다. 불길 속에 할머니가 갇혀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던 겁니다. 할머니는 다리에 불이 붙은 상태로 불길 속을 빠져나오려 했지만 고령에 몸이 잘 움직이지 않아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었습니다.

경찰관은 아무런 소방 장비를 갖추지 않은 상태였지만, 주저하지 않고 불길 속으로 달려갑니다. 그리고 할머니의 다리에 붙은 불을 손으로 끄고 안전한 곳으로 구조합니다. 

할머니는 다리에 3도 화상을 입었지만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할머니를 구조한 경찰관은 손에 2도 화상을 입어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습니다. 

살신성인의 자세로 불길 속 할머니를 안고 나온 이 경찰관은, 가평 경찰서 읍내파출소 소속 박종우(45) 경사였습니다.박 경사는 “무섭다는 생각은 안 들었습니다. 할머니를 빨리 구해야겠다, 그 생각밖에 없었어요. 당연히 해야 될 일인데요”라고 말했습니다. 할머니를 구조하기 위해 위험한 불길 속으로 달려간 박종우 경사의 모습이 많은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고 있습니다. 

(SBS 비디오머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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