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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는 봄이 제일 좋았는데 이젠 황사나 미세먼지 때문에 좀 걱정입니다. 그런데 황사와 미세먼지의 차이가 뭘까요?
황사와 미세먼지, 또 초미세먼지까지 뭐가 다른 걸까요? 누렇고 뿌연 하늘을 보면서 다 비슷한 건가 생각했는데, 아니었습니다.
황사와 미세먼지는 발생지부터가 다릅니다. '황사'는 중국이나 몽골의 사막과 고원에서 불어오는 '흙먼지 바람'이고요, '미세먼지'는 인간이 만들어 낸 공장이나 자동차에서 나오는 '오염물질'입니다.
둘의 공통점이 있는데요, 다 건강에 좋지 않고 특히, '미세먼지'는 암을 유발하기도 하는 물질로 이뤄져 있기 때문에 더더욱 주의를 해야 합니다.
그렇다면 '초미세먼지'는 뭘까요? 말 그대로 미세먼지보다 입자가 더 작은 먼지입니다. 얼마나 작냐 하면 우리 머리카락으로 비교해볼 때 그 굵기의 40분의 1도 안 된다고 합니다. 그래서 코나 기관지에서 걸러지지 않고 폐까지 쑥 들어갑니다.
이건 국내에서도 많이 발생하는데요, 웬만한 마스크로는 걸러지지 않는다고 하는데 이런 날, 외출을 꼭 해야 된다면 '분진용 특수 마스크'를 쓰고 미세먼지가 심한 날에는 가급적 창문도 열지 않는 게 좋겠습니다. 노약자, 어린이, 임산부 같은 미세먼지에 더 취약한 분들은 더 신경을 써야 하겠습니다.
건강한 사람이 미세먼지를 한두 번 마신다고 해서 치명타를 입는 건 아니니까 너무 걱정하지 마시고요, 또 삼겹살이 미세먼지에 좋다는 건 근거 없는 이야기니까 삼겹살은 그냥 먹고 싶은 날에 먹으면 되겠습니다.
결론적으로 황사는 모래사막이 만든 자연물질이고, 미세먼지는 인간이 만들어낸 오염물질인데요, 둘 다 조심해야겠지만, 미세먼지 주의보가 떴다 마스크 꼭 하고 외출하고 집에 돌아와서는 꼼꼼히 씻어야 겠습니다.
▶ 황사? 미세먼지?…그놈의 먼지가 대체 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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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 옥상에서 꿀벌을 키우는 '도심 양봉'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꿀벌에게는 시골보다 오히려 도시가 좋다고요.
태어난 꿀벌의 99.9%는 일벌로 자라서 열심히 꿀을 모읍니다. 일벌 한 마리가 모으는 꿀의 양은 하루에 0.5g으로 1만 마리 정도면 무려 5kg을 모을 수 있습니다.
사람들은 양봉을 통해 '천연 꿀'을 손쉽게 얻을 수가 있는데요, 그런데 양봉의 목적이 꼭 '꿀' 때문은 아닙니다.
꿀벌이 꽃 수술에서 꽃가루를 묻혀서 암술로 옮겨 열매를 맺도록 해주는데 이걸 수분, 즉 가루받이 역할을 하는데, 꿀벌이 종자 식물에게는 더없이 고마운 존재가 되는 겁니다.
4년 전 서울시청 별관 옥상에 양봉장이 설치된 이후 수원과 대전에서도 도심 양봉장이 운영되고 있는데요, 벌을 도시에서 잘 키울 수가 있을까요?
꿀벌이 고온 건조한 환경을 좋아해서 도시의 열섬 기온과 잘 맞고, 먹이 경쟁도 적고, 다양한 식물이 있어 꿀 모으기가 한결 쉽다고 합니다.
이웃 나라 일본 긴자에서는 10년 가까이 도심 양봉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도 사람들이 혹시나 벌에게 쏘이진 않을까 걱정을 한다고요, 벌떼가 나타나는 소동이 벌어지면 공포의 대상이 되기도 하지만, 꿀벌은 말벌과 달리 성격이 온순하고 벌침을 한 번 쏘면 죽기 때문에 먼저 건드리지 않으면 사람을 공격하지 않습니다.
아직 원인이 밝혀지지 않았지만, 살충제와 기상이변 때문에 꿀을 모으러 나갔던 일벌 무리가 흔적도 없이 사라지는 군집 붕괴 현상으로 멸종위기설까지 나오고 있는데요, 주요 농작물 70%의 수분 역할을 하는 꿀벌이 사라지게 되면 생태계는 완전히 무너질 거란 경고가 많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도심 양봉 확산은 꿀벌 개체 수 증가에 이바지를 하고 있습니다. 이제 꿀벌을 보면 "피해야겠다. 잡아야겠다." 하지 마시고 사람들과 공존하는 고마운 존재라는 걸 떠올려야겠네요.
▶ [카드뉴스] 도시에 웬 꿀벌들이?…"사람과 공존하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