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20일) 오전 9시 반쯤 수원시 권선구 수원-광명 고속화도로 공사현장 4m 깊이 구덩이에 32살 김모 씨가 빠져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김 씨의 시신에서는 외상 등 타살 혐의점은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경찰은 김 씨가 지난 17일 오후 공사현장 인근의 한 식당에서 친구들과 술을 마신 뒤 집까지 걸어가던 중 사고를 당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사고 이후 경찰은 김 씨 부모에게서 아들이 집에 들어오지 않는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일대를 수색해왔습니다.
현장에는 지지대 역할을 하는 H파일을 제거하면서 생긴 구덩이가 메워지지도 않은 채 방치돼 온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경찰은 공사장 관계자들을 상대로 안전조치 이행 여부를 조사해 형사 입건 대상자를 가려낼 방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