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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고 살려면…" 전업주부 첫 2년 연속 감소

김범주 기자

입력 : 2016.03.21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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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가정에서 가사와 육아를 전담하는 전업주부 수가 처음으로 2년 연속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남편 혼자 돈을 벌어서는 생활이 어려워 직장을 구하는 주부가 늘어났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김범주 기자입니다.

<기자>

통계청 집계 결과 우리나라에서 가사와 육아를 이유로 경제활동을 하지 않는 전업주부가 지난해 총 708만 5천 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전업주부 통계를 내기 시작한 지난 2000년 이후 처음으로 2년 연속 줄어든 결과입니다.

전업주부는 인구증가와 고령화 영향으로 지난 2000년 638만 명에서 2013년엔 730만 명으로 90만 명 이상 늘었습니다.

그러나 2014년 15만 5천 명, 작년엔 5만 8천 명이 줄었고, 올 들어서도 1, 2월 두 달 동안 9만 3천 명이 줄어든 상태입니다.

전업주부가 줄어드는 것은 남편 혼자 돈을 벌어서는 생활하기가 어려워지자 직장을 구하는 여성이 늘었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특히 생활자금은 물론 노후자금까지 걱정하는 50대 이상 여성들의 취업이 큰 폭으로 늘었습니다.

50대와 60세 이상 맞벌이 가구 수는 1년 전에 비해서 각각 4.7%와 6.7% 늘었습니다.

이 결과 15세에서 65세까지 여성 고용률도 2012년 53.5%에서 지난해에는 55.7%까지 높아졌습니다.

정부는 육아휴직 사용 여건을 개선하고 재취업 지원을 강화하는 등의 방법으로 내년까지 여성 고용률을 60% 이상으로 높인다는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