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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업주부 첫 2년 연속 감소…'딸도 엄마도 일터로'

표언구 기자

입력 : 2016.03.21 08:45|수정 : 2016.03.21 09:41

고학력 여성 사회활동 증가세…"홑벌이론 어려워" 생활전선 나서 여성 고용률은 아직 OECD 평균 이하


전업주부 수가 2년 연속 감소했습니다.

이는 20∼30대 여성들의 사회활동이 증가하고 40대 이상 여성들도 홑벌이만으로는 생활이 어려워지면서 직업 전선에 뛰어들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오늘(21일) 통계청의 경제활동인구조사 결과를 보면 지난해 '가사'와 '육아'를 이유로 경제활동을 하지 않은 전업주부는 708만 5천만 명으로 1년 새 0.6%인 5만 8천 명 줄었습니다.

지난해 여성 비경제활동인구가 1만 8천 명 늘었는데도 전업주부는 감소한 것입니다.

전업주부는 관련 통계 조사가 시작된 2000년 638만 명에서 2013년 730만 명으로 13년간 꾸준히 증가해 이 기간 91만 4천 명이 늘었습니다.

이런 흐름은 2014년부터 끊겼습니다.

2014년 전업주부는 전년보다 15만 5천만 명 줄었는데, 이는 관련 통계가 시작된 이후 처음이었습니다.

2년 연속 줄어든 전업주부는 올해도 감소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올해 1∼2월 조사에선 작년 같은 기간보다 9만 3천 명,1.2% 정도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육아와 가사에 전념하던 전업주부들이 적극적으로 구직에 나서면서 여성 고용률은 2012년 53.5%에서 지난해 55.7%로 높아졌습니다.

하지만 이런 고용률은 2014년 OECD 회원국 평균인 58.0%에 못 미치는 상황입니다.

여성 고용률이 쉽사리 올라가지 못하는 이유로는 육아·가사 부담이 여성에 집중된 사회구조적 특성과 함께 경력단절 지속 문제 등이 꼽히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