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능이 좋은 특정 외제 덤프트럭의 경적만을 상습적으로 훔쳐 팔아온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부산 사상경찰서는 절도 혐의로 33살 김 모 씨를 구속했습니다.
김 씨는 지난해 5월부터 최근까지 심야에 주차된 25.5톤 트럭 운전석 지붕에 올라가 공구로 경적을 뜯어내는 수법으로 모두 71차례에 걸쳐 6천여만 원 상당의 경적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김 씨가 훔친 경적 대부분은 스웨덴 A사가 제조한 덤프트럭에 부착된 것이었습니다.
이 경적은 시중에서 가장 비싼 약 85만 원에 판매되지만 성능이 좋아 트럭 기사들이 중고물품으로 구할 정도로 인기가 좋았습니다.
차량에 대해 관심이 많았던 김 씨는 트럭 기사들이 A사 경적을 선호한다는 것을 알고 전국 대형 트럭 주차장을 돌아다니며 A사 덤프트럭만을 범행대상으로 삼았다고 경찰은 전했습니다.
김 씨는 인터넷 카페에서 훔친 경적을 20여만 원에 중고품으로 판매하다가 경찰에 덜미가 잡혔습니다.
김 씨는 경적을 판매한 돈 대부분을 생활비로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