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비드 캐머런 총리에게 등을 돌리고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진영에 섰던 영국 내각의 '반란' 장관이 물러났습니다.
'이언 던컨 스미스' 고용·연금장관이 현지시간 지난 18일 조지 오스본 재무장관이 제기한 장애인 보조금 13억 파운드 삭감 계획에 대한 항의를 표시하며 장관직에서 사임했습니다.
그는 사임 성명에서 장애인 보조금 개정 계획은 "소득이 더 많은 납세자들에게 혜택을 주는 것이라는 주장을 반박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이는 표면적 이유일 뿐 실제 사임 이유는 브렉시트, 즉 영국의 EU 탈퇴 국민투표 캠페인 때문일 것이라고 고용연금부 알트만 연금담당부장관은 말했습니다.
알트만 부장관은 "스미스 장관이 브렉시트 지지 캠페인을 위해 당 지도부에 최대한의 손상을 주려고 한 것 같다"면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캐머런 총리는 스미스 장관이 자신에게 직접 사임의 뜻을 알리지 않은 데 대해 고함을 지르고 "정직하지 않은 행동"이라고 비난했다고 영국 신문 더 타임스는 전했습니다.
스미스 장관의 사임은 브렉시트를 둘러싼 영국 보수당 내 분열의 골이 깊어지고 있음을 보여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