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뉴스

뉴스 > 생활·문화

'간결함은 나의 힘'…트위터 '140자 제한' 유지

이주형 기자

입력 : 2016.03.20 17:41|수정 : 2016.03.20 17:51


트위터가 글자수 140자(영문 기준) 제한 정책을 유지하기로 결정했습니다.

20일 블룸버그를 비롯한 주요 외신에 따르면 잭 도시 트위터 CEO는 최근 미국 방송사 NBC의 인기 프로그램 '투데이'에 출연해 "140자 제한은 우리에게 여전히 유용하다. 그대로 시행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리코드 등 미국 IT 매체들은 트위터가 조만간 트윗 길이 한도를 현행 140자에서 1만 자로 늘리는 방안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최근 보도한 바 있습니다.

페이스북이나 인스타그램 등 다른 소셜 미디어에 크게 밀리는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트위터가 140자 제한 규정을 버릴 것이라는 전망이었습니다.

실제로 트위터 내부에선 '140자를 넘어서(Beyond 140)'라는 프로젝트가 가동됐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러나 트위터가 그나마 생명을 유지하고 있는 것이 '간결함'이라는 장점 때문인 만큼 어떻게든 이를 지켜내야 한다고 경영진은 판단한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트위터는 지난달 그간 고집해 온 '시간 역순' 방식의 타임라인을 버리고 '관심 트윗'이 상단에 노출되도록 하는 기능을 전격 도입했습니다.

타임라인 표시 방법을 바꾼 것은 최근 성장 정체와 사용자 이탈에 시달리는 트위터가 '변신'의 계기를 찾으려는 몸부림으로 풀이됩니다.  

(사진=게티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