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뉴스

뉴스 > 국제

미국 "北 긴장고조 행위 삼가라"…미사일 발사 안보리 회부할 듯

이상엽 기자

입력 : 2016.03.18 09:28|수정 : 2016.03.18 09:41

국무부 대변인 "국제약속과 의무 이행하라…역내 동맹·우방과 협의"


미국 국무부는 북한이 중거리 '노동미사일'로 추정되는 탄도미사일 1발을 동해상으로 발사한 데 대해 "긴장을 고조시키는 행위를 삼가라"고 촉구했습니다.

존 커비 국무부 대변인은 논평을 내고 "우리는 현재 한반도의 상황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며 "우리는 북한이 역내 긴장을 고조시키는 행동을 자제하고 국제적 약속과 의무를 이행하는 구체적 조치들을 밟는 데 초점을 맞출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습니다.

커비 대변인은 이어 "미국은 한국과 일본을 포함한 동맹들에 대한 방위공약을 확고하게 지킬 것"이라며 "우리는 역내 동맹 및 우방들과 긴밀히 조율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커비 대변인은 그러나 논평에서 북한의 이번 중거리 미사일 발사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안을 위반한 것이라는 점을 적시하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워싱턴 외교소식통들은 이번 미사일 발사가 워낙 명백한 결의안 위반이어서 조만간 안보리 회부 절차에 들어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유엔 안보리의 대북제재 결의안은 북한에 탄도미사일 기술을 이용한 어떤 발사도 금지하고 있습니다.

한 소식통은 "미국이 조만간 안보리에 회부하는 절차를 밟을 것"이라고 전망하고 "다만 어떤 수준의 대응조치가 나올지를 놓고는 관련국들간에 협의가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