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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수진의 SBS 전망대] 춘곤증, 회춘물로 해결하세요!

입력 : 2016.03.18 09:09|수정 : 2016.03.18 14:29

* 대담 : 김문호 한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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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수진/사회자:
 
햇살이 참 반가운 요즘입니다. 봄이 성큼 다가왔는데요. 이맘때쯤이면 항상 함께 오는 게 있어요. 바로 춘곤증입니다. 점심식사 이후에 어김없이 찾아오는 졸음 때문에 고생하는 분들 많을 텐데요. 춘곤증에 대해 오늘은 알아보겠습니다. 김문호 한의사 연결돼 있습니다. 김문호 원장님?
 
▶ 김문호 한의사:
 
안녕하십니까. 반갑습니다.
 
▷ 한수진/사회자:
 
반갑습니다. 요즘 정말 졸음 때문에 힘들어하는 분들 많고요. 사실 남의 이야기도 아니고요. 이게 심리적으로만 그런 건지 진짜 봄이라서 졸린 건지 어떻게 봐야 하는 건가요?
 
▶ 김문호 한의사:
 
나이도 나이지만 사실 나이 따지지 않고 이 계절되면 다 그럴 수 있는데요. 봄이라는 것이 사실 봄을 적응하는 게 아니라 봄 여름 가을 겨울 4계절을 모두 함께 시작하는 계절이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이 계절이 상당히 힘들 수가 있고요. 특히 봄철 같은 경우에는 비타민C 요구량이 3배 이상 소모가 될 정도로 상당히 많은 영양소와 비타민들이 사용되고 필요로 합니다. 아이들 때는 아무래도 뇌에 공급되는 영양분들이 온몸으로 번져 나가면서 뇌에 공급되는 영양분이 많이 부족할 수밖에 없고요. 특히 외부 기온이 상승하면서 피부에 말단부 혈관들이 확장이 되고 하면 뇌에 몰려있던 피들이 말단부로 이사를 가기 시작해요. 뇌라든지 위장에 있는 주요 장기에 있는 공급이 줄어들 수 있겠죠. 그래서 아무래도 식후에 오는 식곤증도 있겠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식곤증보다 춘곤증이 더 힘든 사람이고요. 체질적으로도 보통 소음인이라든지 소양인이라든지 덩치가 조금 작은 분들이 있지 않습니까. 특히 배가 냉한 사람들은 면역 세포 재생량이나 조혈구 세포 재생량이 부족한 체질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아무래도 봄을 좀 더 탈 수 있겠습니다.
 
▷ 한수진/사회자:
 
춘곤증이라는 게 분명히 실체가 있는 거예요?
 
▶ 김문호 한의사:
 
네 있는 겁니다.
 
▷ 한수진/사회자:
 
체질적으로도 조금 다르게 느낄 수 있다 이런 말씀이시고요?
 
▶ 김문호 한의사:
 
그렇습니다.
 
▷ 한수진/사회자:
 
식곤증 잠깐 말씀하셨는데 식곤증과 춘곤증은 다른 건가요?
 
▶ 김문호 한의사:
 
그렇습니다. 식곤증은 물리적인 생각을 하시면 됩니다. 위장에 음식이 들어가게 되면 위장도 근육이거든요. 심장도 근육이고 팔뚝 근육도 근육인 것처럼. 위장 근육이 막대한 박동을 시작하지 않습니까. 위장 근육이 음식을 쥐어짜기 위해서 연동운동을 계속하게 되면 많은 양의 피가 갑자기 필요합니다. 갑자기 많이 달리면 다리에 쥐나는 것처럼 위장 근육이 갑자기 많이 움직이면 그때 많은 피가 필요한데 이때 온몸에 있는 말단부 혈액이나 뇌에 있는 피들이 위장으로 다 지원하러 와요. 그래서 뇌에 있는 피들이 위장 쪽으로 많이 몰리면서 잠이 오게 되고요. 춘곤증은 나이와 성별과도 관계가 있긴 하지만 봄 계절에 적응하기 위해서 많은 호르몬 변화, 많은 면역 세포 소진 이런 것들이 있기 때문에 오는 총체적인 난국이 춘곤증이고요. 개인적으로 저는 춘곤증이 심한 이유가 제가 몸이 좀 작습니다. 춘곤증이 심하고요. 식곤증은 견딜만 한데 요즘 같은 춘곤증은 참기 힘들더라고요.
 
▷ 한수진/사회자:
 
나이에 따라서도 조금 다르게 춘곤증이 느껴질 수 있는 거죠?
 
▶ 김문호 한의사:
 
그렇습니다. 특히 어르신들 같은 경우에는 체내에 저장 체력이 많이 부족하시기 때문에 춘곤증이 사실은 식곤증보다 많이 힘들다고 말씀하시고요. 요즘 어르신들이 김원장 나 이거 혹시 풍 아니야, 빈혈 아니야. 이런 말씀을 하실 정도로 춘곤증이 많이 심해서 찾아오시곤 합니다.
 
▷ 한수진/사회자:
 
혹시 춘곤증을 효과적으로 이길 수 있는 방법 같은 게 있을까요?
 
▶ 김문호 한의사:
 
방금 좋은 말씀 하셨는데 이길 수 있는 방법이 있으면 참 좋을 것 같은데요. 이기기는 힘들지만 지혜롭게 넘길 수 있는 방법이 있습니다. 보통 비타민 섭취나 운동을 권하긴 하지만 마음대로 잘 안 되는 경우가 많고 하니까요. 생활 속에서 할 수 있는 방법이 있는데요. 물 많이 마시기 방법이 있습니다. 일명 회춘 물 마시기 방법.
 
▷ 한수진/사회자:
 
네?
 
▶ 김문호 한의사:
 
회춘 물 마시기 방법.
 
▷ 한수진/사회자:
 
어떻게 마시는 건데요?
 
▶ 김문호 한의사:
 
회춘 물을 누가 따로 파는 물은 아니고요. 드시기에 따라서는 회춘 물이 될 수도 있고요. 또 드시기에 따라서는 탁수를 만드는 탁한 물이 될 수 있는데요. 방법이 첫 번째 어르신들 점심 드시고 조금 결례가 되시지만 가글하듯이 치아 사이로 물을 통과시키시지 않습니까.
 
▷ 한수진/사회자:
 
그렇죠. 꿀럭꿀럭하는 분들 계시죠.
 
▶ 김문호 한의사:
 
거품을 내셔서 물을 부셔 드셔야 합니다.
 (사진=게티이미지)
▷ 한수진/사회자:
 
그게 좋다고요?
 
▶ 김문호 한의사:
 
물이라는 게 표면장력이 강해서 붙어 있습니다. 우리 물 먹고 체하면 약도 없다고 하지 않습니까. 물이 끈적끈적해서 소화가 잘 안 되거든요. 물을 부셔서 드셔야지 흡수가 잘 되고요. 물을 부신 다음에 2번. 혀로 그 물들을 입속에 계속 굴리면서 입속 마사지를 해주시면 좋습니다.
 
▷ 한수진/사회자:
 
마사지요?
 
▶ 김문호 한의사:
 
입안에서 타액이 많이 나오겠죠. 침이. 세 번째 그 많이 나온 타액을 물과 함께 삼키시면 되는데 이게 타액에는 많은 양의 면역 세포들도 저장이 돼 있고요. 항노화 물질이 저장돼 있기 때문에 가글을 해서 입속 마사지를 하고 침과 함께 삼키게 되면 많은 양의 면역세포들과 항노화 물질, 항산화 물질들이 체내 노폐물도 분해해주고 춘곤증 이기는 데 많은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 한수진/사회자:
 
다시 한번 정리를 하자면 치아 사이로 물을 통과시키면서 거품을 꿀렁꿀렁해서 만들고 그런 상태에서 혀로 물을 굴리면서 잇몸이나 이런 쪽을 마사지를 해주고 그래서 침을 많이 가능하면 많이 분비시켜서 함께 삼킨다.
 
▶ 김문호 한의사:
 
그렇습니다.
 
▷ 한수진/사회자:
 
이게 회춘 물 마시기다.
 
▶ 김문호 한의사:
 
한수진 앵커님처럼 목소리 많이 쓰시는 분들 목소리도 좋아지고요. 피부 요즘 많이 거칠고 건조하지 않습니까. 많이 도움이 되고. 안구건조라든지 입속 냄새나는 분들도 많이 도움이 되십니다.
 
▷ 한수진/사회자:
 
식사하고 나서 꼴럭꼴럭하더라도 주변에서 너무 이상하게 안 봐주셨으면
 
▶ 김문호 한의사:
 
남들 모르게 속으로 눈치 보면서 하시면 좋겠습니다.
 
▷ 한수진/사회자:
 
원장님 낮잠을 좀 자는 건 어떤가요? 잠시라도 책상에서 엎드려서 자는 분들 많이 있거든요. 괜찮은가요?
 
▶ 김문호 한의사:
 
그렇습니다. 우리가 자세의 문제가 있을 수는 있겠지만 전체적인 건강의 의미에서는 미국 심장학회라든지 여러 가지 학회에서 여러 가지 논문들을 내놓고 있는 부분들이나 또 한의학적인 부분에서도 아침 늦잠 5시에서 8시 사이에 아침 늦잠을 자는 것도 낮 오침을 취하시는 것. 낮 11시에서 오후 3~4시 사이에 30분이나 1시간 이내로 주무시는 것. 이런 부분들을 면역 세포 증대라든지 항노화 물질 또 항암 물질을 만드는데 상당히 많은 도움이 된다고 현대의 과학에서도 또 전통의 과학인 한의학에서도 많이 추천을 하고 있고요. 단지 문제가 될 수 있는 부분은 엎드려 주무시게 되면 척추에 조금 안 좋은 영향을 줄 수도 있고요. 허리 디스크나 목 디스크 등 턱관절 디스크가 있습니다. 그런 것 때문에 두통도 올 수 있기 때문에 책상에서 엎드려서 주무시지 말고 누워 주무시라고 해도 낮에 사무실에서 누워 주무실 수 없지 않습니까. 낮에 사무실에서 약간 발을 위로 올린 상태에서 뒤로 목을 젖히시고 허리 뒤에 빈 공간이 없도록 해서 주무시게 되면 아무래도 척추에 부담이 덜 가면서 잘 수 있는 좋은 효과를 보실 수가 있습니다.
 
▷ 한수진/사회자:
 
원장님 춘곤증인지 아니면 내가 기력이 없고 몸이 안 좋은 건지 이게 헷갈릴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춘곤증이 오래 가면 이상하다 보면 되는 건가요? 어떻게 보면 될까요?
 
▶ 김문호 한의사:
 
아주 쉽고 좋은 말씀을 주셨는데요. 우리가 보통 일반적으로 춘곤증은 젊은 사람들은 1,2주 나이 드신 어르신들에게서는 3,4주 정도가 걸립니다. 계절이 바뀔 때 한 계절이 3개월이지 않습니까. 첫 한 달이 진짜 힘들어요. 그래서 보통 3,4주 이상이 넘어가면 이건 춘곤증이 아니라 검사를 받아보셔야 하고요.
 
▷ 한수진/사회자:
 
그건 어디가 확실히 안 좋으신 거죠?
 
▶ 김문호 한의사:
 
그렇죠. 검사를 받아보시면 특별한 이상이 안 나오실 수도 있습니다만 보통 당뇨가 있는 어르신들이라든지 혈압이 있는 어르신들이라든지 갑상선 질환이 의심되는 어르신들이라든지 심장 질환이 의심되는 어르신들 같은 경우에는 3,4주 이상 가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런 경우에 혈액 검사를 해도 이상이 안 나올 경우라도 링거를 맞는다든지 적절한 비타민이라든지 영양제를 처방받으시는 것도 좋은 방법 중에 하나라고 보겠습니다.
 
▷ 한수진/사회자:
 
아까 비타민C 이야기도 하셨잖아요. 봄철에는 비타민C 섭취를 많이 해야겠네요?
 
▶ 김문호 한의사:
 
그렇습니다. 우리가 비타민C가 물을 마시면 수용성 비타민C이기 때문에 다 배출이 된다고 말씀하시잖아요. 그런데 너무 많이 드시게 되면 그걸 씻어내는데도 간과 심장이 힘들어 하거든요. 적당히 많이 드시는 게 좋고요. 가장 좋기는 제철에 나오는 과일이 왜 그 계절에 나올까요. 우리 몸에 좋으니까. 제철 과일 많이 드시면 많이 도움이 되시고요. 비타민C 정도는 봄에는 1천 단위 2천 단위 정도 매일 드시는 것도 좋습니다.
 
▷ 한수진/사회자:
 
말씀 잘 들었습니다. 고맙습니다.
 
▶ 김문호 한의사:
 
네 감기 조심하십시오.
 
▷ 한수진/사회자:
 
한의사 김문호 원장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