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유명 테마파크인 시월드가 범고래 쇼를 전면 중단하고, 범고래 사육도 그만하기로 했습니다.
시월드는 현지시간 어제(17일) 미국에 있는 3개 테마파크에서 범고래 사육을 전면 중단하고 범고래 쇼도 점차로 중단하기로 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샌디에이고 시월드의 범고래 쇼는 내년까지, 샌안토니오와 올랜도 시월드의 쇼는 2019년까지 완전히 끝낸다는 것입니다.
현재 시월드에 있는 범고래는 샌디에이고 11마리, 샌안토니오 5마리, 올랜도 7마리 등 모두 23마립니다.
시월드는 지금 있는 범고래들은 야생으로 내보낼 경우 위험해 질 수 있어 계속 공원에서 보호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시월드는 범고래를 교육용으로 활용하기로 하고 이를 위해 동물보호단체인 '휴메인 소사이어티'와 새 파트너십을 구축했습니다.
시월드가 1970년대 이후 테마파크의 최대 볼거리였던 범고래 쇼를 중단하기로 결정한 것은 동물보호단체 등의 압력을 받아들인 결괍니다.
시월드는 지난 2010년 범고래가 사육사를 물어 죽인 사건과 2013년 범고래 쇼 뒷얘기를 파헤친 다큐멘터리가 나온 이후 범고래 학대 논란에 시달려 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