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츠하이머에 의한 기억력 감퇴가 기억 자체의 상실이 아니라 기억을 불러일으키지 못하기 때문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또 뇌의 특정 부분을 자극하면 기억을 다시 끄집어낼 수 있다는 사실이 쥐 실험 결과 확인됨에 따라 초기 알츠하이머 치매 환자 치료에 새로운 가능성이 열렸다고 일본 언론과 AFP통신 등이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노벨 생리의학상 수상자인 도네가와 스스무가 이끄는 일본 이화학연구소 연구팀은 알츠하이머에 걸린 쥐의 뇌에서 기억을 관장하는 세포를 인위적으로 활성화함으로써 특정 기억을 되살리는 데 성공했습니다.
이는 알츠하이머 초기의 기억 감퇴가 기억 자체가 없어지기 때문이 아니라 뇌에 보관돼있는 기억을 끄집어내지 못하는 데에서 비롯됐다는 의미로 사람 치매 환자 치료법으로 연결될 수 있다고 AFP는 전했습니다.
연구팀은 신경세포군의 연결부위에 있는 돌기 모양 구조가 감소하면 세포군이 제대로 활성화되지 않는 사실도 확인했습니다.
연구팀은 이 돌기 모양 구조의 감소가 기억을 끄집어내지 못하게 되는 원인과 관계가 있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연구팀은 이 결과를 담은 논문을 영국 과학학술지 네이처에 발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