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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아동학대 사건이 잇따르는 가운데, 이번엔 이모가 세 살 조카를 발로 차 숨지게 한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조성원 기자입니다.
<기자>
조카를 걷어차 숨지게 한 사람은 26살 여성 A 씨입니다.
A 씨는 그제(15일) 오후 4시쯤 경기도 김포시 통진읍에 있는 한 아파트에서 세 살배기 조카 B 군의 배를 5차례 발로 걷어차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에서 A씨는 "조카가 미워 누워 있는 상태에서 발로 찼다"고 진술했습니다.
조카를 폭행할 당시 아이의 아버지는 출근했고 어머니는 병원에 입원한 상태였습니다.
A 씨는 폭행 직후 구토를 하며 의식이 혼미한 조카를 데리고 동네의원을 거쳐 한 종합병원으로 갔지만, B 군은 곧바로 숨졌습니다.
검안 결과 B 군의 좌측 이마와 우측 광대뼈 등 몸 여러 곳에서 멍이 발견됐고 생식기와 좌측 팔꿈치 피부 일부도 벗겨져 있었습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외력에 의한 복부 손상으로 숨진 것으로 보인다는 1차 부검 소견을 경찰에 전달했으며 경찰은 A 씨를 추궁한 끝에 범행 일체를 자백받았습니다.
A 씨는 조카가 태어난 직후인 2013년 말부터 몸이 불편한 언니의 부탁을 받고 언니 집 근처로 거처를 옮겨 조카의 양육을 도맡았습니다.
경기 김포경찰서는 폭행치사 혐의로 A 씨를 긴급체포했으며 오늘(17일) 중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입니다.
특히 아기의 얼굴에 멍 자국이 여러 개 발견됨에 따라 추가 학대 여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