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외경제정책연구원은 '중국의 2016년 경제운용 방향 평가와 한국의 대응' 보고서에서 "중국의 내수와 수출 부진으로 한국은 대중 수출 둔화세를 단기간 내에 극복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중국은 이달 5∼16일 열린 제12기 4차 전국인민대표대회에서 올해 경제성장률 목표를 6.5∼7.0%로 설정했습니다.
지난해의 목표치였던 '7.0% 안팎'보다 낮아진 것으로 25년 만의 최저치입니다.
중국은 이번 전인대에서 '13차 5개년계획'을 확정하고 앞으로 5년간 6.5% 이상의 성장을 유지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보고서는 "중국이 경제운영에 있어서 공급 측 구조개혁을 통한 새로운 성장동력을 마련하는 동시에 안정적 성장률을 유지하는 데 경제운영의 중점을 둘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그러나 "중국이 공급 측 구조개혁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투자둔화 및 고용사정 악화에 소비부진이 나타날 것"이라면서 "앞으로 일정기간 중국 경제는 L형의 성장패턴을 보일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보고서는 또 올해 한국의 대중 수출이 3년째 감소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전년대비 대중 수출액은 2014년 -0.4%, 지난해 -5.6%를 기록했고, 정부는 올해 4.4%가 줄어들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보고서는 대중 수출부진의 이유에 대해 "중국 내수와 세계경제가 부진한 가운데, 한국의 대중 수출구조가 가공무역 중심이어서 중국 내수시장에 대한 접근성이 상대로 취약하다"면서 "올해도 수출 감소세가 지속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이어 "중장기적으로도 중국의 전통제조업 국산화, 중간재 지급률 확대, 신성장동력 산업에서의 한·중 경쟁 심화 등으로 어려움이 불가피하다"고 전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