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내 바둑 최고수이자 '세계 랭킹 1위'인 커제 9단이 "프로 바둑기사들의 존엄을 위해 전력을 다해 일전을 치르겠다"는 글을 자신의 웨이보에 게재했습니다.
또 중국의 스마트폰 업체인 진리가 자신과 알파고 간의 대전을 지원하는 스폰서 계약을 체결했다는 내용과 함께 관련 포스터도 공개했습니다.
모두 구글 딥마인드 측을 도발하기 위한 행보로 해석됩니다.
관영 신화통신은 커 9단이 계속 인공지능 알파고를 제압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보도에 따르면, 커 9단은 "나는 이길 수 있다고 믿는다. 기계는 여러 측면에서 매우 강하지만 일부 계산 과정 등에서 허점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다만 알파고가 더욱 진화할 수 있다며 시간이 지날수록 알파고를 이기기 어려워질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바둑광' 리커창 중국 총리까지도 인간-인공지능의 바둑대결에 큰 관심을 나타냄에 따라 커제 9단과 알파고 간의 대전 가능성이 더욱 커진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