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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루니도 졸리도' 난민위기에 목소리 높인 할리우드 스타들

입력 : 2016.03.16 15:24

시리아 내전 5주년 맞아 졸리 "인도적 지원만으론 안돼" 일침


시리아 내전 5주년을 맞아 앤젤리나 졸리와 조지 클루니 등 할리우드 스타들도 난민에 대한 인도적 지원을 호소하고 나섰다.

내전이 일어난 지 꼭 5년째 되는 날인 15일(현지시간) 조지 클루니와 부인인 인권 변호사 아말 클루니는 국제구호위원회(IRC)가 독일 베를린에서 개최한 행사에서 시리아 난민 가족들과 만나 대화하고 자신의 견해를 밝힌 동영상을 공개했다고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가 보도했다.

클루니는 데이비드 밀리밴드 IRC 대표와 만난 자리에서 "어마어마한 난민 숫자와 규모에 뭐라 할 말이 없다"면서 "엄청난 숫자는 사실 무시되기 쉽다"고 말했다.

동영상에서 클루니는 "숫자와 규모를 무시할 수는 있지만, 땅바닥에 앉아 울고 있는 꼬마들이나 죽을 수 밖에 없다면 차라리 총알을 맞아 빨리 죽고 싶다는 엄마들을 무시하기란 어려운 일"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문명 세계에 사는 우리는 비극이 지나고 나서야 '그럴 줄 알았다면 뭐라도 했을 텐데'라고 말하지만 사실 우리는 지금 비극이 어떤 것인지 이미 잘 알고 있다"며 난민 지원이 시급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할리우드 스타이자 유엔 난민특사인 앤젤리나 졸리도 이날 수십만 명의 시리아 피란민이 사는 레바논 베카 수용소를 방문한 후 폭우 속에서 연 기자회견에서 "인도적 지원만으로 외교와 정치를 대신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졸리는 시리아에 가서 피란민들의 복귀를 돕고 싶었다면서 "우리는 여전히 시리아 문제의 핵심에서 한참 벗어나 있다"고 말했다.

시리아 내전으로 약 2천300만 명의 시리아인이 정처 없이 떠돌고 있으며, 이 가운데 고향을 떠나 레바논과 요르단, 터키, 이라크 등지로 피란한 이들이 500만 명에 이른다.

(연합뉴스/사진=게티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