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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 해군, 불법조업 중국어선 격침…"경고 묵살해 발포"

이홍갑 기자

입력 : 2016.03.16 15:16|수정 : 2016.03.16 15:18


▲ 아르헨 해군에 공격받고 침몰한 중국 어선 (사진=AP)

아르헨티나 해군이 불법조업 단속에 저항하던 중국 어선을 격침했다고 AP, AFP통신 등이 보도했습니다.

아르헨티나 해군은 지난 14일 수도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1천460㎞ 떨어진 푸에르토 마드린 연안에서 중국 저인망 어선 '뤼얀위안위 010'에 총격을 가했습니다.

아르헨 해군은 해당 어선이 아르헨의 배타적경제수역에서 불법적으로 조업했다며 연안경비대가 이를 단속하는 과정에서 이번 사태가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아르헨 해군은 자국 해역에서 불법조업하는 외국 어선을 침몰시킨 것은 15년 만에 처음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연안경비대는 중국 어선이 경고를 묵살하고 경비정을 들이받으려고 시도해 무력으로 어선에 손상을 가했다고 해명했습니다.

로이터통신은 연안경비대가 달아나던 중국 어선을 공해까지 추격한 끝에 격침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어선에 타고 있던 4명은 구조된 뒤 체포돼 사법처리 절차를 밟고 있습니다.

중국 외교부는 성명을 통해 "외교부와 아르헨 주재 중국 대사관이 아르헨 측에 즉각적인 진상조사, 세부사항에 대한 보고를 요구하면서 항의하고 심각한 우려도 표명했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