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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단둥 호시무역구, 반쪽 운영…"대북제재로 파행 장기화"

이상엽 기자

입력 : 2016.03.16 14:06


북중 민간무역 활성화를 위해 중국 랴오닝성 단둥에 개설된 '조중변민 호시무역구'가 만 5개월이 되도록 파행 운영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단둥 대외경제무역유한공사에 따르면 호시무역구는 작년 10월 중순 개장 이래 북한업체의 참여가 없어 당분간 반쪽짜리 운영이 불가피합니다.

특히 최근에는 북한 핵도발에 따른 국제사회의 대북제재로 인해 파행이 장기화될 전망이어서 공사 측이 우려하고 있습니다.

단둥 대외경제무역유한공사는 내달까지 호시무역구에 들어오기로 한 북한업체 50곳에 대해 입점 여부를 타진한 결과, 답변 업체는 20여 곳에 그쳤고 입점을 확약한 곳은 전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습니다.

중국 측은 작년 9월 10억 위안을 들여 무역구 내 전시장, 물류창고 등 교역기반시설 조성을 마치고 지난 6개월간 기업투자유치 작업을 펼쳤으나 현재까지 점포 입점률은 65%에 그쳤습니다.

돤무하이젠 대외무역공사 부총재는 "북한 업체들이 입점하지 않은 이유를 확인한 결과 조선 당국이 불만을 품고 지시를 내린 것으로 파악됐다"며 현재로선 마땅한 해결책이 없는 상태라고 고충을 토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