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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속에 보이는 학교는 일본 후쿠시마에 있는 오오가와 초등학교입니다. 2011년 동일본 대지진은 이 학교의 학생과 교사 84명의 목숨을 앗아가고 모습도 완전히 바꿔 놨는데요, 생각만 해도 끔찍한 이런 재앙을 겪은 지 이제 5년밖에 지나지 않았지만, 머지 않은 미래에 대형 지진이 또 발생할 거란 전망이 속속 전해지고 있습니다. 최호원 특파원의 취재파일 보시죠.
며칠 전 일본 언론은 도후쿠 대학 연구진의 말을 인용하며 최근 1년 사이에만 진도 1 이상의 지진이 619건이나 발생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특히, 도쿄를 포함한 관동 평야 지역에는 2011 대지진 전보다 2배 이상 많은 지진이 점점 높은 빈도로 일어나고 있어, 이는 단순한 여진이 아니라 새로운 대지진의 전조일 수도 있다고 연구진은 분석했다는데요, 실제 일본 방재기술연구소의 고감도 지진관측망 사이트를 봐도 도쿄 일대에서는 최근 30일간 343건의 지진이 관측됐고, 지난 10일 밤 10시 47분에는 도쿄 일대 지반이 2분 가까이 흔들린 것으로 나타납니다.
따라서 현지 지진 전문가들은 앞으로 30년 이내 대규모 직하 지진이 도쿄 일대를 덮칠 확률이 70%에 이른다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직하 지진은 육지를 진원지로 해서 지반이 좌우가 아니라 상하로 뒤틀리는 현상으로 반드시 지진해일을 동반하는 무시무시한 지진을 뜻하는 데 말입니다.
그런데도 도쿄 시민들은 이런 뉴스를 일상적인 일로 받아들이는 것 같았다고 합니다. 일본에 살면서 자연재해에 지나치게 예민할 필요는 없다는 말처럼 하도 경험이 쌓여서 그런 거겠죠.
그렇지만 최 기자는 이제 막 도쿄에 둥지를 틀었으니 방사능보다도 지진이 훨씬 더 큰 걱정이라고 밝혔는데요, 신칸센 열차 안에서도 이렇게 장기간 보존할 수 있는 생수 같은 각종 비상 상품들을 판매하고 있으니 누구든 마냥 태연할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 [월드리포트] 도쿄 지역 한 달간 지진 343건, 대지진의 징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