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에서 최근 5년 사이 하루에 1천300건이 넘는 성폭력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현지시간) 멕시코 희생자 치료 집행위원회(CEAV)에 따르면 멕시코에서 2010년부터 2015년까지 총 60만 건의 성폭력이 발생한 것으로 보고됐다.
하루에 1천345건꼴로 성폭력이 발생한 셈이다.
그러나 이는 성폭력 관련 기관과 경찰 등에 신고된 공식 집계라 실제 일어난 성폭력은 훨씬 더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
CEAV는 '보이지 않는 희생자들'이라는 제목의 연구보고서에서 성폭력 피해자들의 90%는 여성이며 성폭력 가해자 10명 중 9명은 16∼45세 남성이라고 지적했다고 현지 방송인 UNOTV가 전했다.
피해 여성 10명 가운데 4명은 15살 미만의 나이에 성폭력을 당한 것으로 조사됐다.
아니타 수아레스 CEAV 국장은 "성폭행 범죄의 절반가량은 피해자의 집이나 방에서 이뤄졌다"면서 "피해자의 59%는 가해자와 면식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말했다.
최근 들어 여성을 상대로 한 성폭력이나 살해, 납치 등이 늘면서 비정부기구(NGO)와 중남미 국가들의 새 고민거리로 떠오르고 있다.
(연합뉴스)